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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추가 폭로와 엄마 배구선수 김경희 논란


배구선수 김경희


최근 우리나라 배구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폭논란에 추가 폭로들이 있었어요. 구단 측의 징계없는 솜방망이 처벌에 불만을 토로한 건데요. 그리고 그에 이어, 두 자매의 어머니이자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세터로 활약했던 김경희도 선수시절 집단 체벌 논란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어요. 갑작스러운 이슈에 온가족이 불려 나온 상황,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어요.

 

 

 

 이재영 이다영 추가 폭로


이다영 김연경 불화와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폭 최초 폭로 사건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다영 김연경 불화

이다영 김연경 불화 이다영 김연경 최근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 사이에서 불화설이 주목받고 있어요. 불화설의 주인공은 나혼자산다에 출연할만큼 현시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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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 학폭 논란에 자필 사과문으로 공식 사과를 했고, 그 와중에 이다영 선수가 김연경 선수 SNS를 언팔했다는 사실까지 언급을 드렸었어요. 그렇게 자필 반성문을 쓰고 김연경 선수 SNS를 언팔하고 카톡 상태메시지를 바꿨다는데,

 

 


사람이 떠나야 사람이 보인다


다음은 너

 

 


아직까지 반성의 기미가 없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인 13일,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추가 폭로를 했어요.

 


중학교 시절 이다영, 이재영 자매와 전주 근영중학교 배구팀에서 함께 운동을 했다면서 출신학교 정보도 함께 인증한 피해자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제일 기본인 빨래, 옷 정리를 동료나 후배할 것 없이 시키고 틈만 나면 본인들 기분 때문에 사람을 무시하고 욕하고 툭툭쳤다고 주장했어요.

 

뿐만 아니라, 그 둘은 잘못했을 때 부모님께 말을 해 결국엔 단체로 혼나는 날이 잦았다고 해요. 결국에 피해자는 더 이상 이곳에서 같이 생활할 수 없어서 1년 반만에 도망갔다는데요. 단지 배구를 하고 싶었던 것이지 운동시간을 빼앗겨가면서 누군가를 서포트하려고 배구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해요.

 


피해자가 추가 폭로를 하게 된 이유는 두 선수의 소속팀인 흥국생명 측에서,

두 사람의 심신이 안정된 후 징계하겠다고 밝혀 추가 폭로를 하게 된 것이에요.

 

 

 

징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데 왜 그래야 되는거죠?


그렇게 어렸던 누군가는 그런 일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참아왔던 것입니까?

이런 식으로 조용히 잠잠해지는 걸 기다리는 거라면 그때의 일들이 하나씩 더 올라오게 될 겁니다.
 
그리고 너희 전 재산을 다 줘도 피해자들 받았던 상처 하나도 안 없어져.

 

 


여기에 뒤이어 운동선수는 운동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두 선수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글도 올라왔고, 3차 폭로를 하는 피해학생 부모님의 글도 퍼져나가기 시작했어요.

 


먼저 해당 글의 증거로 자신의 자녀가 오래된 팜플렛을 아직도 소지하고 있어서 올린다며, 2011년 전주 근영중학교 시절의 사진을 추가로 첨부했어요.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최근 이슈되는 배구계 학폭 논란의 뉴스를 접하면서 피해 학생들이 올린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고, 10년이 지난 일을 아이들은 아직도 마음 속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는 건 부모로서 안될 것 같아 글을 올렸어요. 

 

 


시합장에 다녀보면 쌍둥이 자매만 하는 배구이며 다른 학생들은 자리만 지키는 배구였습니다.

김경희씨가 자기 딸에게 하는 전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언니한테 공 올려라, 어떻게 해라라는 코치를 하는 소리를 정확하게 들었습니다.


칼로 인한 큰 일이 벌어졌는데도 그 당시에는 학부모님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그 후에 알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돈을 뺏기는지도, 힘들게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부모로서 전혀 몰랐습니다.


흥국생명,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는 지금 방관자 아닙니까?

 



라고 지적하며 향후 건강한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해 엄벌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어요.

 

 이다영 엄마 배구선수 김경희


학교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어머니 경희도 선수시절 집단 체벌 논란이 있었어요. 김경희가 실업팀 효성여자배구단에서 뛰던 지난 1992년 1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제9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 1차 대회에서 효성 소속 선수 16명의 허벅지가 시퍼렇게 멍이 든 채 경기에 출전했다는 건데요.

 

 

당시 멍자국은 임대호 전 감독이 이틀 전 열린 후지필름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안양시 숙소에서 선수들을 폭행하면서 생긴 것으로 조사됐어요. 그러나 당시 주장이던 김경희만 피멍이 없어서 감독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게 아니냐는 논란인데요. 이번 두 자매의 학폭 논란이 터지면서 김경희의 행실로 인해 딸들도 물든 거라는 주장이 우세해졌어요.

 

 

 

그리고 딸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자주 찾아서 가끔씩 중계화면에 날카로운 눈으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경기 관전에서 그치지 않고 일반인 신분으로 배구계 선배라는 지위를 악용해서 딸들이 속한 팀의 훈련장에 제 집 드나들 듯 하는 등의 행동으로 프로팀을 장악하려고 했다는 논란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 김경희의 선 넘는 행동들이 쌍둥이와 김연경 간의 갈등의 발단되었다는 소문도 있는데, 비선실세니 뭐니 말이 많자 박미희 감독이 도로공사전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내가 있었을 때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어요.

 

 대한배구협회, 흥국생명 측 대응


논란이 끊이질 않자, 결국 대한배구협회는 2020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어머니이자 국가대표 출신 배구선수 김경희가 받은 장한 어버이상 수상을 취소했어요. 그리고 두 자매의 소속팀 흥국생명에서는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배구협회에서는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등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보였어요. 

 


한국프로배구연맹의 상벌 규정을 살펴보면, 중대 범죄행위를 명시하고 있을 뿐 학폭이나 사회적 물의에 해당하는 조항은 따로 없어요. 다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를 결격 사유로 명시하고 있는데요.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올림픽 티켓을 따는 데 일등공신이었지만 배구협회는 이번 학폭 사건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해요.

 

하지만, 구단 징계의 경우 무마성 징계,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언뜻 보면 중징계처럼 보이지만 구단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는 조치이기 때문이에요. 여론에서 이재영 이다영 학폭 사건이 잊혀지거나 피해자들과 합의한다면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꼼수에 가까운 징계라는 거에요. 실질적으로는 단기간 활동정지 징계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다분한 거거든요.

지금까지 이재영 이다영 추가 폭로와 엄마 배구선수 김경희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최초 폭로 당시부터 협회와 구단 측의 대응이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에요. 두 선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안정을 취해야 하는 건 맞지만 징계는 그와 별개로 진행을 했어야 했으니까요. 어땟든 이번 계기를 통해서 배구계에 학폭이 근절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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