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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 김하경 가맹비 매출

 

이삭토스트 김하경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맛의 전쟁 특집편이 진행되었어요. 저도 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서 매주 유퀴즈를 기다리고 챙겨보는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최근 이삭토스트 김하경 대표의 성공스토리가 인상 깊었어요.

 

 

학창시절부터 자주 사먹어서 저에게는 아주아주 친숙한 이삭토스트인데, 그 스토리를 이번 기회에 보면서 저도 많은 점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어요. 너무 집중해서 보다가 시간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 있었는데요. 그 성공신화의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이삭토스트 김하경 대표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지금은 870여개의 가맹점을 둔 토스트왕 김하경 대표는 광고나 마케팅 없이 오직 입소문만으로 성공한 전설적인 CEO에요. 15년간 전업 주부로만 살다가 남편의 건강악화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학원 강사로 일을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수입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평화봉사단이라는 곳에서 토스트를 나눠줬는데, 살면서 처음 먹어본 토스트가 너무 맛있어서 직접 토스트를 만들어서 나눠주기도 하다가 결국 토스트 장사를 해보기로 결심했어요. 예전에 읽은 책에서 '어려울 땐 장사가 최고다'라는 구절이 생각나신거 거든요.

 

 

1995년 청주에서 3평짜리 토스트 가게로 아침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강행군을 했는데, 경쟁사가 생기면서 점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한 여학생이 달콤한 소스를 넣으면 좋겠다는 조언과 함께 소스 배합 재료까지 넌지시 알려주고 간 것이 계기가 되면서 새로운 소스를 개발하고 손님이 더욱 늘어났어요. 그 후 그 여학생을 찾기 위해 수소문을 하고, 근처 학교 강의실까지 뒤져가면서 찾아봤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고 해요.

 


이삭토스트하면 식빵에 바르는 그 특유의 달콤한 과일소스가 특징이잖아요. 사실 이건 비밀 비법도 아니고 키위 소스인데요. 정해진 레시피가 있기는 하겠지만, 사실 샐러드용 키위 드레싱에 설탕을 넣어서 졸이기만해도 상당히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 이삭토스트의 시그니처인 달달한 소스가 바로 지나가던 여학생이 알려준거라하니, 정말 귀인이 따로 없네요.

 



그렇게 큰 돈을 벌고나서 2000년에 다행히 남편이 병을 이겨내서 미련없이 그 대박집을 접고 대전으로 이사갔다고 해요. 생계 때문에 어쩔 수없이 돈을 벌게 되었지만 어떻게 사는 게 진짜 삶인지 항상 의문이 들었고 책과 음악을 좋아하는 김하경 대표는 5년 동안 책을 볼 수 없었던게 가장 힘들었거든요.

 이삭토스트 가맹비

 

그렇게 지내다가 이삭토스트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우연히 시작되었어요. 김하경 대표는 2003년 아파트 입구에서 액세서리를 팔던 일면식도 없는 젊은 부부를 돕기 위해 사비 8천만원을 들여서 대전에 가게를 내도록 해줬어요.

 

그때까지 가게 이름도 없이 토스트 장사를 하다가 처음으로 이삭토스트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이 부부의 가게가 1호점이었어요. 그후 장사가 잘되면서 가맹점을 내달라는 사람들의 요청이 많아졌고,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없이 소스나 일회용품 등만 직접 가맹주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을 내줬어요.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악랄하게 뜯어가는 것이 본사 수입의 대부분인데요. 매장을 낼 때 인테리어 비용을 바가지 씌우고 주기적으로 가맹비를 뜯어가며 2~3년마다 인테리어를 새로하게 협박을 해서 가맹점주를 쪽쪽 빨아먹는 회사가 태반이구요. 그런 현실에서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배제한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에요. 오히려 점주들이 가맹점주들에게 너무 유리한 계약서라고 변경을 요구할 정도라 하는데요. 여기서 김하경 대표가 성공한게 다 이유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여담인데,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 과거 체인점은 개신교 신자만 열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어요. 가맹비와 교육비는 무료이지만 목사 추천서가 필요했었거든요. 


뭐 어쨋든 그렇게 좋은 취지로 사업이 확장되면서 전국에 매장이 점점 늘어났고 지금은 800여점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거대해졌어요. 그러면 이제 궁금하실 이삭토스트 가맹점과 매출은 아래에서 확인해볼게요.

 



 이삭토스트 매출

 

이삭토스트 김하경 대표의 연매출은 200억이라고 해요. 실로 어마어마한데, 사실 우리가 궁금한건 당연히 가맹점이 매출이겠죠? 공정거래 위원회에 따르면 이삭토스트 가맹점 평균 연매출은 1억5천 ~ 2억 정도라고 해요. 월 평균 1500만원정도니까 가맹비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최상인 사업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이삭토스트 김하경 가맹비 매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김하경 대표의 성공스토리를 가만히 들어보니까 역시 선량하게 살아온 사람은 하늘이 도와서 성공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하경 대표도 소스 얘기를 해준 그 여학생이 혹시 천사가 아닌가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수소문해서 찾으려고해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선하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다 복으로 돌아온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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