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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순서 2~3월 시행계획 우선순위 부작용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시행계획


코로나19의 종식 희망인 백신 접종이 구체화되면서 국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접종을 시작할지, 내 차례는 도대체 언제쯤인지 다들 궁금하실거에요. 지난 1월 28일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으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이 발표된 이후, 백신공급계획과 추가 준비상황을 구체적으로 반영해서 2월 15일 코로나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어요.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를 통해 전문가, 의료계 등의 의견을 수렴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외 사례 자료,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해서 세부 접종계획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기 전에, 국내 백신구매 현황부터 짚어보고 갈게요.

 

 

 국내 백신구매 현황


현재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5천 6백만명 분(COVAX 1천만명 분,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 분, 화이자 1천만명 분, 얀센 6백만명 분, 모더나 2천만명 분)의 백신 구매 계약이 체결되었고, 2천만명 분(노바백스 백신)의 백신을 추가 계약 추진 중이에요. 2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공급 예정이라고 하는데, 조기 공급을 위해서 방역당국에서는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어요.

 


그러면 이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우선순위대로 알아볼게요.

 

 

 

 ① 요양병원 · 시설 종사자 및 65세 미만 입소자

 

2월 26일부터 시행하는 첫 번째 접종대상자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 · 요양시설 및 정신요양 · 재활시설의 65세 미만 입원 · 입소자 · 종사자와 입소자 27.2만명이 대상이에요. 대상자는 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대상자 확정 이후 신규 입원 · 입소자 · 종사자의 경우에는 추후 연령대별 접종순서(2~3분기)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에요.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이구요.

접종 방법은 병원은 자체접종이고 시설은 보건소 방문팀, 시설별 계약된 의사가 방문하여 접종해요.

접종 일정은 시군구별 관내 접종 대상기관에 대한 접종 일정을 조율하되, 1차 접종 2~3월, 2차 접종은 4~5월 진행될 예정이에요.

 

 

 ②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두 번째 접종대상자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 · 병원근무 보건의료인 35만 4천명이에요. 여기서 말하는 보건의료인은 보건의료기본법 제3조에 따라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가 해당이 돼요.

대상자는 3월 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첫 번째 접종대상자와 마찬가지로 대상자 확정 이후 신규 입원 · 입소자 · 종사자의 경우에는 추후 연령대별 접종순서(2~3분기)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에요.

 


접종 백신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구요.

접종 방법은 의료기관 자체접종이에요.

접종 일정은 시군구별 관내 접종 대상기관에 대한 접종 일정을 조율하되, 1차 접종 3월, 2차 접종은 5월 중 시작될 예정이에요.

 

 ③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세 번째 접종대상자119 구급대, 역학조사, 검역요원(환자이송 등), 검체 검사 및 이송요원 등 1차 대응요원 7만8천명이에요. 대상자는 대상자 등록시스템에 2월 23일 접종 대상자 명단 등록 및 확정될 예정이구요.

 


접종 백신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에요.

접종 방법은 보건소 내소 접종이구요.

접종 일정은 시군구별 관내 접종 대상기관에 대한 접종 일정을 조율하되, 1차 접종 3월 중, 2차 접종은 5월 중 시작될 예정이에요.

 

 

 ④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마지막 네 번째 접종대상자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5.5만명이에요. 특이한 점은 예방접종이 필요한 인원을 해당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범위를 결정해요.

 


접종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 - 화이자 백신이에요.

접종 방법은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 내원 접종과 의료기관별 자체접종을 병행해요.

접종 일정은 1주차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2주차 권역예방접종센터로, 이후에는 자체접종으로 점진적 확대 시행할 예정이에요.

 

 

 부작용 발생 시?

 

백신을 맞고나서 그러면 안되지만 혹시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이번 코로나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포함된 내용은 아니지만,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 포함된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사례는 기존 예방접종피해보상제도를 준용해서 국가가 보상해주는 것이 원칙이에요.

보상절차는 역학조사, 피해사례 조사 후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 후 보상을 결정해요.

신청 및 결정 기간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일로부터 120일 이내 심의 후 결정이 돼요.

물론 보상금 지급 여부등에 대한 이의신청도 가능하구요. (시도 → 시군구 → 질병청)

보상내용은 진료비, 간병비, 장제비 및 사망 · 장애일시보상금이 해당되는데, 진료비는 30만원 이상 부담 시 본인이 부담한 금액, 간병비는 일 5만원, 장제비는 30만원, 보상금은 사망 시 월 최저임금 × 240('20년 4.3억원), 장애 시 사망보상금의 55%~100% 에요.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2~3월 시행계획 우선순위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당초 1호 접종군으로 예정됐던 만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보류되었는데요. 추진단 측에서는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문제는 접종 유효성과 관련한 임상정보를 3월 말에 추가로 확인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고 해요.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이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에요. 어쨋든 하루빨리 그 효과가 검증돼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에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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