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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뜻 게임스탑

나는솔로 2021. 2. 3. 06:54

공매도 뜻 게임스탑


공매도 뜻

이번에 게임스탑 사태의 나비효과로 지난 주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을 떠나면서 코스피 3천지수가 붕괴됐다고 해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앞으로의 전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려면 이번 게임스탑 사태가 어떻게 일어났고 어떤 관점에서 봐야할 지 짚고 넘어가야하는데요. 게임스탑 사태를 정리하기 전에 먼저 공매도 뜻부터 알아보았어요.

 

 공매도 뜻

 


공매도 뜻은 말 그대로 "공(비어있는) 매도"에요. 즉,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판다는 건데, 일단 팔고나서 나중에 사는 것을 말해요.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거죠. 그렇다면 먼저 그 주식을 빌려주는 곳이 있어야 하는데, 주로 기관들이나 외국인 등 주식을 대량으로 장기간 보유하는 거대 세력들이 그 역할을 해요.

 

 


결국 공매도 뜻은 미리 알게 된 주식정보로 주가 하락을 예상해서 빌려서 산 주식을 매도하는 거에요. 결국에 주식값이 하락하게 되면 그때 빌린 주식값을 갚는 원리인데, 떨어진 주가로 갚으면서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100만원에 공매도 한 주식이 3일 후에 10만원이 되었다면 그때 10만원의 주가만 갚는 거에요. 그러면 90만원의 시세차익을 보게 되는 거죠. 그게 바로 공매도 뜻이에요.

 


하지만, 내가 하락을 예상해서 공매도를 했는데 반대로 주가가 올라버린다면 손실은 훨씬 커질 수 있는 단점이 있어요. 일반적인 거래였다면 손실이 한정되어 있지만, 공매도라면 오른값에 비례해서 손실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공매도를 하는 세력들은 불공정한 거래도 마다하지 않고 어떻게든 주가를 떨어트리려고 해요. 그래서 기업과 주주들 모두 피해를 보기 때문에 개인은 물론, 기업들도 적대시할 수밖에 없는 세력이에요.

 


이러한 단점이 있는데도 왜 공매도를 법적으로 허용해줄까요? 바로 공매도를 통해서 유동성과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만약 거래량이 없는 주식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가가 오를 때까지 계속해서 기다리기만한다면 유동성이 없어서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이런 점에서 공매도가 그 해결책 중 하나로, 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해요. 물론 공매도가 금지된다면 상승에만 베팅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거품이 끼는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구요.

 

 

 

 

 게임스탑이란

 


게임스탑 사태를 언급하기에 앞서 먼저 게임스탑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게임스탑은 텍사스에서 시작해 미국에 전역에 퍼져있는 비디오 게임 전문 체인점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에서 볼 수 있는 오프라인 게입샵이에요. 주로 콘솔, PC게임 및 콘솔기기를 판매하고 중고 게임거래도 가능한 곳인데요. 게임계의 월마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 유통에 대해서는 어마무시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하지만, 게임업체에 갑질을 심하게 부려서 생각보다 안티가 많다고 해요.

 


 

 게임스탑 사태

 


이런 게임스탑에 대해 사업적으로 아주 좋은 몇 가지 호재들이 있었는데요. 2020년 11월에 PS5 및 엑스박스 출시, 새 임원 영입 등의 호재들로 주가가 6배가 뛰었어요. 하지만,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오프라인샵들의 미래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주가 상승에 의구심을 품은 공매도 세력의 맞춤 타겟이 되버렸지요. 특히, 대형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5천만 주를 공매도하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공매도 세력들이 늘 그래왔듯이 개인투자자들에게 패닉셀을 유도하도록 노골적으로 밀어붙였어요.

하지만 세계 증시 사상 유례없는 대 이변이 일어났어요.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게임스탑이 공매도 세력의 타겟이 되었고 공매도 수량도 발행된 주식의 140%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미국 증시의 개인 투자자들, 로빈훗들의 대대적인 단합이 이루어지면서 게임스탑의 주식을 사들이며 오히려 주가를 끌어올렸어요.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을 이기는 것은 말이 안됐던 과거와는 달리,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합작품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어요.

 

 


결과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대대적인 단합으로 일부 공매도 세력은 패배를 인정하게 됐어요. 로빈훗들의 단합은 상상 이상으로 단단했고 이 사태는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은 물론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되면서 예정된 국내 공매도 금지법은 연장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해요.

 

 끝나지 않은 돈의 전쟁

 


공매도를 진행한 헤지펀드사들은 패배를 인정하고 공매도 주식을 되사기 시작했어요. 손실로 인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게 되었는데요.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상당수의 보유 주식을 팔아야 했어요. 이 과정에서 다른 정상적인 주식들이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었고 더 나아가 전 세계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어요.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도 90%나 떨어져서 개인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어요. 하지만 이 사태가 이대로 끝나는게 아니에요. 아직도 일부 공매도 세력은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엎고 버티고 있다고 해요. 이 거품은 금세 꺼질 거라고, 사태만 진정되면 주가는 분명히 급락한다는 생각인데요. 그래서 이 소리없는 돈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해요.

 


 

지금까지 공매도 뜻과 게임스탑 사태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아직까지는 시장이 기관에게 유리한 구조이지만 이번 게임스탑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도 기관들의 공매도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더이상 개인들의 커뮤니티를 통한 단합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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